제네시스 광고를 보고 처음 생각한건 '자극적이다' 라는 단어다. 인터넷으로 광고를 처음 접해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다. 인터넷에는 더 엽기적이고 황당한 동영상들이 많으니까.

그러나 이 광고는 필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것은 어떤 차가 더 많이 부서졌나 라는 것. 이 때문에 광고를 반복해서 봤던 기억이 난다. 결과는 알 수 없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광고를 반복해서 봤다' 는 것이다. 대부분 광고들은 skip 하는 것이 보통인데 반복해서 본다니 정말 마케팅 전략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광고를 본 후 다음으로는 제네시스에 대한 궁금증이였다. 현대차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독자 브랜드 제네시스. 국내에선 이미 렉서스를 어설프게 벤치마케팅해서 출시한 오피러스와 에쿠스가 있지만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기에는 부족했다. 그러나 제네시스는 기획 이전부터 독일 명차에 준하는, 혹은 그 이상의 수준에 도달한다는 계획으로 개발되어져 왔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미 베라크루즈로 해외에선 현대차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그 뒤에 제네시스가 있다. 시승에 참여해본 분들의 말을 빌리면 BMW나 벤츠 수준의 승차감을 보여준다고 한다. 과연 현대차가 세계적인 명품카에 도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일단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외국차들에 비해 앞서니까 이를 계기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하 기사는 필자가 궁금했던 부분만 편집한 내용입니다.

현대 자동차의 야심작 '제네시스'가 출시를 앞두고 충돌 테스트 CF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이같은 충돌 테스트 CF를 선보이는 것은 국내에선 이례적이다. 이 광고는 '독일 최고의 차를 넘어서기 위해'라는 광고 카피를 내세워 명품 브랜드로 입지를 굳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충돌테스트 CF는 단 한번 NG를 내더라도 수억원의 촬영비가 추가로 소요되고, 충돌 시험에서 제네시스의 파손 규모가 상대 차종 보다 적정 수준 이상으로 커질 경우 무모한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획초기부터 우려가 제기됐다.

CF에 공개된 제네시스의 상대차는 독일 명차 아우디 A8로 가격이 최고 2억 6천만원에 달한다. 경쟁차종으로 지목한 BMW530이나 벤츠 E클래스보다 크기나 가격에서 한단계 위 차종이다. 충돌 방법은 서로 운전석을 마주보고 절반 정도만 부딪히는 오프세트(offset) 테스트로 속도는 일반적인 안전도 검사 속도(60km)의 2배 가까운 100km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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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동차 제네시스 제원 비교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 명차에 정면 도전한다는 컨셉트를 부각시키기 위해 충돌광고를 제작했다"며 "파손 정도를 공개하기 힘들지만 테스트에 참여한 제작 및 촬영 관계자들 모두 제네시스의 안정성에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 측은 이같은 광고에 대해 "부정확한 요소가 많은 비교광고"라며 "외국에도 이런 식의 광고는 하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가령 좋은 차는 충돌할 경우 많이 부서져 충격을 흡수해야 운전자가 안전한 데, 현대차의 광고는 그렇지 않아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단체에서 과장광고라며 현대차 측을 고발하겠다고 알려왔으나, 아우디는 공식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vs아우디 A8 시속 100km 충돌 테스트


현대 자동차 제네시스 동풍테스트 - 다운포스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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