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에 낚였다고 생각하신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실린 기사 제목을 인용한 것이니 노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화성탐사선 '스피릿호'가 촬영한 괴생물체의 형상을 한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 사진은 12월말 NASA에서 공개했는데요. 사진의 형상이 사람의 모습과 많이 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외계인을 믿고 안믿고를 떠나서 사진만으로 외계인이라 판단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사진이 공개된 이후 수많은 네티즌들이 외계인이다 아니다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 재미있는 내용도 많더군요. 그중에 하나가 'NASA가 애리조나에서 거대한 키를 가진 사람을 발견하고, 즉시 화성탐사선을 상륙시켜 화성에서 촬영했다고 속인것' 이라는 의견에서 피식~ 정확한 번역은 아니였지만 웃겼습니다.

그 밖에 바위의 형상이다, 요다가 앉아 있는 것 아니냐, 진짜 외계인다 라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스피릿호가 보낸 원본 사진보기! (원본 사진보시고 앉아있는 요다를 찾아보시길~ ㅋㅋㅋ)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화상탐사선 스피릿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스피릿의 무게는 173kg으로 소형 전동골프카트 정도의 크기다. 최초 스피릿의 임무 수행 기간은 90일이었다. 2004년 1월 3일 화성에 착륙한 스피릿은 현재 임무수행 기간을 16배나 넘긴 지금까지도 건재하게 활동 중이다. 하루에 40m를 이동할 수 있으며 반경 1km를 움직일 수 있어 이전의 소저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능력을 발휘한다. 3차원 카메라, 광물성분 분석을 위한 알파 입자 X선 분광기, 열탐지장비, 드릴, 연마기 등을 갖추고 있어 '움직이는 지질학 실험실'이라고 불릴 만하다. 화성탐사선 스피릿은 이러한 장비를 동원하여 물에 의해 생긴 퇴적암층을 발견하였으며, 물속에서만 생성되는 황산염 결정을 찾아내기도 하였다.

스피릿의 흥미로운 탐사 결과 중 하나는, 탐사 지역인 구세브 분화구에 있는 '마자찰(Mazatzal)'이라는 암석을 분석한 것이다. 이 암석을 통해 3개의 분리된 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는 구세브 분화구에 자체 물 공급원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결정적인 증거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 활약도 눈부시다. 스피릿의 화성 궤도선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새롭게 흐른 물줄기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또 로봇 차량의 바퀴가 헛돈 자국에서 밝은 색을 띤 규산염의 존재도 밝혀냈다. 이는 과거에 물이 존재했었다는 또 다른 강력한 증거이며, 최근에도 화성에 많은 양의 물이 존재해 지열 등의 원인으로 지하에 얼어있던 물이 지표로 분출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소규모의 열과 수분이 존재하는 열섬에 살아있는 생명체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화성의 물이 지표수인지 지하수인지 언제부터 물이 뒤덮고 있었는지 또 얼마나 오랫동안 물이 존재했었는지, 그 양은 얼마인지, 그리고 지금은 어디에 어떠한 형태로 있는지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이에 NASA는 더 상세한 연구를 위하여 향후 2년마다 화성에 무인 로봇 탐사선을 보낼 예정이다. 오는 2013년에는 화성에 로봇을 보내 암석과 토양 샘플을 채집, 지구로 가져와 정밀 분석을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만일 화성에서 지구 외에 생명체의 존재가 밝혀지면 인류가 불을 발견한 이래 가장 중요한 과학적 발견이 될 것이다. 과학은 물론 종교와 철학에 미칠 영향도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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