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의 전쟁영화를 좋아하는 필자, 사실 영화를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긴 허나 유럽에 대한 영화는 집착하는 편이다. 아마도 잠재의식 속에 유럽을 동경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유는 모르겠다. 마지막 군단은 어렵지 않은 영화다. 스토리나 구성이 무겁고 어둡지 않다. 아이들이 봐도 될만큼 가벼운 소재의 영화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멸망해 가는 로마를 되살리기 위한 마지막 제9 군단에 관한 스토리다. 시저왕의 마지막 후계자가 등장하는데, 영화속에서 큰 활약은 없다. 어린아이로 등장하고 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을 만한 힘이 없다. 그저 나약한 어린아이에 불과하다. 명목상 황제일 뿐이다.

비중은 마지막 군단을 이끄는 사령관과 시저의 스승이 크게 나온다. 사실 마지막 군단을 본 후 실망한 것도 없지않아 있다. 스토리가 빈약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군단의 리뷰를 쓰려고 했던 이유는 '아이쉬와라 라이' 때문이다. 월드 미스로 이기적인 몸매와 외모를 가진 아이쉬가 마지막 군단에서 와일드하고 보이쉬한 매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장면 하나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웠다. 예전 인도 영화 구루에서도 매력넘쳤는데 마지막 군단에서 다시보게 되니 반가웠다.

전쟁영화가 다 그렇듯 아군은 항상 숫적 열세에 있다. 그리고 대중을 설득 시켜 전쟁 참여를 독려하지만 먹히지가 않는다. 먹히지 않는 것이 아니라 먹히지 않는 것처럼 보여준다. 영화가 종반에 다다라 적군과에게 밀릴때 쯤, 항상 등장하는게 원군들이다. 마지막 군단 역시 다르지 않다. 그래서 식상하다.

마지막 장면에서 바위에 꽂혀있는 엑스칼리버를 보이며 아서왕의 어릴 적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2편이 나올 것 처럼 설정되었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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